정이 가득한 추석, 꽃이 활짝 피고 달이 둥글다. 중추절 연휴의 첫 번째 날, 옌타이시 펑라이구의 펑라이거 관광지는 즐겁고 경사스러운 분위기로 가득 찼으며 끊임없이 몰려 드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다양하고 이채로운 공연들이 잇달아 펼쳐 쳤고 재미로 가득 찬 인터랙션 행사들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등 이번 중추절은 유난히 활기와 열정으로 차 넘쳤다.
펑라이거 관광지 입구에서는 아름다운 ‘창어 선녀’가 ‘옥토끼’를 데리고 하늘에서 내려와 관광객들에게 가족의 단합을 상징하는 월병을 선물하면서 선경에서 오는 아름다운 축복을 전했다.
“바다 위로 솟은 보름달, 하늘 끝 헤어져도 저 달 함께 보네”. 가족의 단합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이 시각, 하늘거리는 신선 의상을 입은 펑라이의 ‘여덟 신선’은 민첩하고 기민한 몸놀림으로 천고의 세월을 유전되어 온 전설이야기를 재연했으며 ‘십팔반 무예’를 현란하게 선보이면서 현장 관광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얻어 냈다.
관광지의 전경 광장에서는 낭랑한 시 읊는 소리가 들려 왔는데 자세히 보니 소동파가 관광객들과 함께 “명월은 언제부터 그곳에 떠 있었는가. 술잔을 들어 청천 하늘에 묻는다”라며 시를 주고 받고 있었다. 꼬마 서동은 관광객을 위해 퀴즈 게임을 준비했으며 특색이 있는 향주머니를 선물했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모습은 깃털처럼 가벼운 하늘거림이다가도 자유분방하고 힘찬 질주이기도 했으며 아름다운 자태와 춤사위로 중추절을 경축했다. 길게 휘날리는 옷소매로 인해 현장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했으며 마치 그림 속에서 걸어 나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늘에만 있는 춤, 인간 세상에서 몇 번이나 볼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딱 어울리는 이채로운 공연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인기를 얻었다.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 보며 달빛을 창문턱에 뿌린다네……”. ‘한상자’, ‘람채화’, ‘조국구’ 등 신선들이 연달아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은은하고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주면서 따뜻한 명절의 축복을 전했다.
“쟁쟁쟁……” 경극 북소리가 높이 울려 퍼지자 남자 무사 배우가 화려하게 등장하더니 매 하나의 동작과 자세를 통해 민족 문화의 정수와 매력을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에게 시각적 향연을 펼쳐 보였다.
서비스구역 내에서, 직원들은 관광객들을 안내해 옥토끼 등롱 직접 만들기 체험, 재미 있는 투호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현장은 어른과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로 가득 찼으며 짙은 명절의 분위기와 더불어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뜻깊은 명절을 함께 보냈다.